이달의소녀 LOONAVERSE 갔다온 후기 / 대충 올림픽홀 F2구역 시야

20190216
이달의소녀 보겠다고 경주에서 서울까지 올라갔었다. 혼자 가면 어떡하나 했는데 친구도 간대서 다행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춥기도 춥고 배가 너무 고파서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파리크라상에 들어갔다.솔직히 주변에 먹을거 진짜 없었다.
조금 걸으면 식당 많긴한데 시간도 없었고 귀찮기도 하고 급하게 먹을만한거 찾느라 그랬던거같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고 맛있게 먹었다. 공연 보러와서 근처에서 밥 제대로 먹기는 좀 그렇고 빠르게 가까운데서 먹고싶으면 파리크라상도 괜찮더라. 테이블이 많아서 꽉 찰 일도 없을 것 같았다.

이거 보니까 약간 실감이 나기도 했던 거 같다. 아마 이때 이달소 처음 봤었을거다. 떨리긴한데 친구랑 둘 다 들어가기도 전에 지쳐가지고 길바닥에 드러 눕고싶은 심정이었다. 2월이라 한창 추워서 롱패딩 입고갔는데도 오들오들 떨었다. 주변에 마땅히 들어가있을 만한 곳도 없어서 그냥 친구랑 껴안고 기다렸다 ㅋㅋㅋ

이달소 좌석표는 이거였고 나는 F2 12열을 갔다. 돌출이 진짜 잘빠진 편이라 시야가 어딜가든 좋았다.

그치만 올림픽 홀 자체가 진짜진짜 작아서 어딜 가든 웬만하면 다 잘 보인다. 친구는 F3구역이었는데 입장할때 빠빠이했지만 통화하면서 쳐다보면 인사도 가능할 거리였다. B구역 D구역도 진짜 가까이 있어서 놀랐다. 차라리 플로어 뒷구역보다는 1층이 낫겠다는 생각도 했다. 보다시피 단차가 없어서 앞사람 머리통에 시야가 많이 가려졌다...^^ 안그래도 앉은키도 작아서 고개 요리조리 돌리면서 봤다.

카메라 확대한 사진인데 대충 눈으로 보면 이정도로 보였다. 나는 렌즈끼면 시력이 1.0~1.5 정도 될건데 본무대에 있어도 멤버들 이목구비정도는 보였다. 누가 누군지 구분될정도?

돌출로 멤버가 나오면 이렇게 가까이 보였다. 보이는 사진과 같이 멤버랑 인사도 가능할정도로! 이때가 아마 앵콜할때 였던 거 같다.
솔직히 2년이나 지난 콘서트라 공연에대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직캠보면서 아...이땐이랬지 하는중. 그립따....🥲